공지사항
고객센터 > 공지사항
[이성수칼럼] “당뇨, 운동요법으로 잡자”
| | 조회수 5,054

'보통 식사를 마친 뒤 30~60분 뒤가 좋아

'
▲ 이성수한의원 원장/부산경남씨앤비뉴스 자문위원 ⓒ2012 CNB뉴스
'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운동요법은 식사요법과 더불어 당뇨치료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치료법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말초조직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세포에 대한 인슐린 작용의 감수성을 높여 근육 세포를 비롯한 체내 세포가 포도당을 잘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운동시작 10분이 지나면 근육세포가 포도당을 이용하기 시작하고 20분 후부터는 지방세포 속의 지방이 분해되고 혈당도 내려가기 시작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낮춰 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여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우리 몸의 천연 혈당강하제인 운동,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운동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적당한 것을 선택해야한다. 운동에는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즉 근력운동이 있다.
유산소운동은 지방세포를 분해해서 에너지원으로 쓰고 근력운동은 혈당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쓴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목표로 한다면 유산소운동이 좋고, 당뇨를 목표로 한다면 당연히 근력운동이 좋다.

육체적, 심리적 부담을 주는 운동을 피하고 전신의 움직임을 유도하여 전체적인 근육을 사용하고 적절한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근력강화를 위해 정지 상태에서 힘을 주는 팔굽혀펴기, 무거운 것 들어올리기, 철봉 등 무산소 운동과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무리하지 않는 수준으로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운동전 혈당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서 실시해야 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오히려 운동이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뇌졸중이나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망막이나 말초신경의 합병증이 생긴 사람은 운동으로 인한 충격으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을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하면 근육은 자신의 단백질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므로 근육이 급격히 소실되기 쉽다. 즉, 근육을 늘이는 것 자체가 당뇨병 환자에게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실례로 작년 미국 UCLA연구팀은 골격근지수가 10% 늘어날 때마다 인슐린 저항성은 11%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골격근지수가 전체 몸 가운데 근육량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임을 볼 때, 이는 근육량이 많을수록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시간대는 보통 식사를 마친 뒤 30~60분 뒤가 좋은데, 이는 혈당이 최고치에 이르는 시간대이므로 혈당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기일즉체(氣逸卽滯), 즉 '기(氣)가 나태해지면 울체된다’고 한다.

전신의 원기가 순환하지 못하면 경락이 잘 통하지 못하고 혈맥(血脈)이 막히게 되어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이러한 연유로 사람이란 '모름지기 심한 피로에 이르지 않을 정도의 일은 항시 해야한다’(常須用力 但不至疲極)고 권고하고 있다.

한방당뇨 치료의 근본은 오장육부의 기능강화와 스스로 혈당조절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우리 몸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당뇨치료와 당뇨합병증치료를 잘하는 한의사로 알려져 있는 이성수한의원 원장이며 약침 산삼약침 한방당뇨 등을 잘 보는 한의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KNN방송출연, 부산일보 등 언론에도 많이 소개됐다.

 

  • 작성자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빨간색 글자만 입력해 주세요

0 / 80by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