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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한방으로 다스려 볼까 - 부산일보 이성수 원장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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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한방으로 다스려 볼까



당뇨는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제1형 당뇨병), 정상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어떤 이유로 제기능을 못할 때(제2형) 발병한다. 전자는 소아당뇨 등 전체 당뇨환자의 3~5%가 해당되고, 후자는 성인이나 비만한 사람에서 주로 나타나는 대부분의 당뇨환자들이다. 아침 식사 전의 공복상태에서 측정한 혈당이 100~125㎎/dl, 식후 2시간 후 혈당이 140~199 사이면 당뇨 전단계에 해당된다. 공복 혈당이 126 이상이거나 식후 혈당이 200 이상이면 이때부터는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화혈색소는 6.5% 이내로 유지할 것이 권장되고 있다. 당화혈색소를 1%포인트 낮추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1% 줄고, 말초혈관질환은 43% 감소한다. 하지만 치료는 당뇨 전단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사례

30대 후반의 직장인 K 씨는 7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은 고도 당뇨환자다.식후 혈당 수치는 무려 307, 당화혈색소는 8.4%에 이른다. 손발이 저리고 따끔거리는 말초신경장애와 심한 피로감이 수시로 찾아온다. 당뇨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에서 처방한 당뇨환을 먹고 3개월만에 정상 혈당 수치로 낮아졌다. 지금은 혈당 관리 차원에서 처음 20알 먹던 것을 지금은 1알만 먹고 있다.


·뇌졸증,백내장,당뇨발 등 합병증 위험

한방에서는 당뇨를 '소갈'(消渴)이라고 한다. 즉 말라서 증발한다는 의미다. 기름진 음식 섭취, 운동부족, 스트레스,  비만 등이 원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인체 장기에 열이 축적되면서 진액(津液·침이나 땀, 혈액내 수분 등을 총칭)이 마르고 피가 탁해진다. 그 결과 혈액 속에 포도당(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다.

당뇨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갈증과 피로감이 심해지고 체중 감소가 일어난다. 특히 당뇨가 진행될수록 체내에 노폐물이 증가하고 피가 탁해지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긴다. 당뇨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되고,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 심장에 있는 혈관이 부분적으로 막히면 협심증이 되고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이 된다. 4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는 돌연사도 순환기 계통의 문제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다.

눈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는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증 등이 있는데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신장에 이상이 생기는 당뇨병성 신증은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해 부종, 빈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긴다. 심해지면 만성신부전증으로 발전해 혈액투석에 의존해야 된다. 발가락 등 신체말단이 썩어 들어가는 당뇨발도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혈당 낮추고 인체 자연치유력 높여야

한방에서 당뇨 치료의 핵심은 피를 맑게 하고 간과 췌장의 기능을 살리는데 있다. 간에서는 포도당을 일정하게 공급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공급해서 고혈당이 되거나, 너무 적게 공급해서 저혈당이 생기는 것이다. 간기능의 저하가 당뇨로 이어지기 때문에 간기능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또 인슐린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당뇨가 온다. 췌장 기능을 돋워주는 것도 당뇨 치료의 관건이다. 일시적으로 혈당관리가 된다고 해서 당뇨가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혈당을 낮추고 동시에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혈액을 맑게 해야 한다.

이성수한의원 이성수 원장은 "흔히 '한방치료는 늦다'거나 '한방치료는 믿을 수 없다'는 말을 하는데 3개월 가량 치료를 받으면 식후 혈당은 90% 가량 회복되고 공복 혈당은 절반 가량 정상을 되찾는다"고 말했다.

한약을 복용하면 환자들의 대부분은 피로가 줄어들고, 식전·식후 혈당이 조절되기 시작한다. 피가 맑아지고 독소가 빠져나가면서 인체 신진대사가 원활해진다.

혈당강하제를 복용하지 않는 초기 당뇨의 경우 평균 3~6개월의 치료기간만으로도 정상혈당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다.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는 6개월~1년 정도 치료를 하면 혈당 조절은 물론 합병증을 막을 수 있는 체내 환경이 조성된다.


·당이환·해당보양환 등 효과

한의원에서 처방해 주는 '당이환'은 홍삼 지황 화분 화살나무 우황 사향 삼칠근 택사 유향 등의 약재를 환자의 상태에 맞게 배합한 것이다. '해당보양환'과 '해당공진단'은 당뇨로 인해 약해진 원기를 회복시키는데 역할을 한다.



침 치료는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면역기능을 높여줘 합병증을 줄여준다. 배꼽 주위와 손목, 발목 뒤 등의 혈을 자극해 면역력을 높이고 간과 췌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준다. 더불어 운동과 식이요법, 명상요법을 꾸준히 생활화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성수 원장은 "한방에서 당뇨 치료는 혈당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합병증 없이 당뇨를 극복하고 종국에는 당뇨약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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