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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 크고 종아리 가늘수록 당뇨환자, 동맥경화증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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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 크고 종아리 가늘수록 당뇨환자, 동맥경화증 위험 높다

당뇨환자는 허리 둘레가 길고 종아리가 가늘수록 경동맥(목동맥)이 막힐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허갑범명예교수와 차병원 김수경 교수팀은 허내과를 찾은 2형 당뇨환자 36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의 허리와 종아리 둘레를 각각 측정한 다음 초음파기를 이용해 경동맥이 막혀 있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지 조사했다. 경동맥에 죽상동맥경화증이 있으면 뇌졸중(중풍)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이나 심장동맥경화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 조사 결과 평균 허리둘레는 남성 85.9㎝, 여성 80.4㎝였고 평균 종아리둘레는 남성 35.8㎝, 여성 33.2㎝로 집계됐다. 이 평균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허리둘레가 길수록, 종아리 둘레가 짧을수록 경동맥 죽상동맥경화증의 발생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허 교수는 “주목할 점은 허리둘레와 종아리둘레의 비가 클수록 동맥경화증의 빈도가 더욱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내장지방 때문에 상복부가 비만하고, 여기에 종아리 둘레가 짧을수록 동맥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뇨환자는 약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저열량의 균형 있는 식사, 철저한 금연 및 절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을 줄이고 하지근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료진은 권고했다.

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뇨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당뇨병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상복부 비만이 있고 팔다리가 가는 거미형 체형을 가진 사람도 이번 연구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내장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걷기운동을 많이 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에서 발행되는 ‘당뇨치료(Diabetes Care)’ 8월호에 실렸다. -세계일보

한국인의 경우 특히나 복부비만이 있을때 당뇨유병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종아리의 근육은 제2의 심장이라는 별명처럼 정맥혈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만을 해소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당뇨치료에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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